poor 함장

2009/12/14 01:19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
가엾은 함장.

낄낄
Posted by andyson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

나한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는데.

물론 아직 일어나진 않았으나.

일어날 것처럼 불안감이 엄습해온다.



"에유 맘 편하게 먹고 조급하게 생각지 말아요"

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.

"이미 맘 편하게 먹고 있다가 이 지경이 되었다구요"

"... 하여튼 그넘들이 죽일넘이유. 아주 미친넘들이유"


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충청도 사투리의 아저씨.




하루 하루 지나가는 동안, 점점 불안해져만 가는데.

왜 하루종일 생각나지 않다가 이때가 되어서야 걱정이 되는 걸까.


아무 일없다는 듯 게임하고 머리 깍고 마트에 들러서 우유를 사고 들어왔다.


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.

Posted by andyson

 한참을 망설인다. 나가는 곳은 여러군데 이지만. 늘 가운데 서서는 망설이고야 만다. 그리곤 때늦은 후회를 하곤 한다.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.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. 이제 이쯤되면 이 방면에 있어서 자신감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. 늘 그렇게 시작하고 늘 그렇게 끝을 맺어왔다. 늘 헤멘다. 늘 헤메고 있다. 기차에 탄 사람들을 연착시켜 수없는 짜증을 내게 만들었던 자살자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다. 그냥 아예 툭 놓고 쉬고 싶다. 앞으로의 삶의 즐거움보단 슬픔과 고통이 더 커보인다. 

 불행해지고 싶진 않은데. 그 뿐인데. 앞으로도 내가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야할 생각을 하니 가슴에 둔탁한 아픔이 커져갈 뿐이다. 

 내 생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후회를 해야할까. 






저작자 표시
Posted by andyson
<< PREV : [1] : [2] : [3] : [4] : [5] : ... [15] : NEXT >>

BLOG main image
STUDIO 1214
by andyson

공지사항

카테고리

분류 전체보기 (45)
PHOTO (9)
ESSAY (8)
MISC (4)
OPIC (0)

글 보관함

달력

«   2010/02   »
  1 2 3 4 5 6
7 8 9 10 11 12 13
14 15 16 17 18 19 20
21 22 23 24 25 26 27
28            
Total : 5,454
Today : 0 Yesterday : 0